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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열여덟의 순간' 김향기·옹성우, 심쿵 손우산 엔딩...시청률 경신

2019.07.30 오전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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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열여덟의 순간' 김향기·옹성우, 심쿵 손우산 엔딩...시청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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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 순간' 옹성우와 김향기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비오는 날 홀로 걷는 김향기를 향한 옹성우의 '손우산' 신은 풋풋한 청춘 로맨스를 예고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 3회에서는 더 이상 도망치지 않기로 결심하는 최준우(옹성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의 강제 전학에 얽힌 사연도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이날 최준우는 자신의 견고한 철옹성을 흔드는 준우를 어떻게든 쫓아내려는 마휘영(신승호 분)에 대적, 전학을 가지 않기로 결심했다. 준우가 학교로 돌아오자 휘영의 불안감은 커져만 갔다. 괜한 시비를 걸고 견제하는 휘영에게 준우는 "나 건들지 마. 그냥 내버려 두면 아무 짓 안 해, 귀찮아서"라며 경고를 날렸다.

하지만 준우가 한 번 더 문제를 일으키게 되면 학교를 떠나야 하는 ‘조건부 전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휘영은 기태(이승민 분)를 앞장세워 그를 쫓아낼 계획을 세웠다. 기태는 준우가 전에 다니던 병문고의 일진 주현장(이승일 분), 임건혁(최우성 분)에게 돈을 주며 "준우가 학교에서 잘리도록 해달라"고 거래 했다.

이후 준우에게 절친 신정후(송건희 분)로부터 급히 연락이 왔다. 주현장이 준우를 불러내기 위해 정후를 미끼로 삼았던 것. 더는 사건사고에 휘말리고 싶지 않은 그였으나, 친구 정후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그들을 향해 결국 준우는 몸을 던졌다. 그때 멀리서 순찰차 사이렌이 울려오고, 두 사람은 무작정 뛰었다.

준우는 “너 이렇게 살라고 내가 강전(강제전학) 당한 줄 알아?”라고 입을 뗐다. 사실 병문고 시절 준우는 절도 사건에 휘말린 정후의 누명을 대신 뒤집어쓰고 강제 전학을 오게 됐던 것. 준우는 “너도 딴 데 가서 다시 시작하라고 했잖아”라고 타일렀지만, 정후는 “우리 같은 새끼들한텐 어딜 가든 지옥인데, 뭘”이라고 체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빈(김향기 분)을 사이에 둔 준우와 휘영의 삼각 구도에도 불씨가 지펴졌다. 영어 수행평가 과제인 프리토킹 파트너를 정하기 위한 제비뽑기에서 준우와 휘영은 각자 수빈이 알아차릴 만한 힌트를 남겼다. 하지만 수빈이 고른 것은 콩알 그림이 그려진 준우의 쪽지였다. 준우는 수빈 앞에서 애써 담담한 척 했지만, 그녀가 사라지자 뛰면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휘영은 준우에게 “유수빈 영어 1등급이야. 너 때문에 망치면 그 책임 어떻게 질래?”라고 도발하며 어 “내가 도와줄 수 있는데. 널 위해서가 아니라 수빈이를 위해서. 내 여친이니까”라고 말해 준우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결국 준우는 “영어 파트너, 바꾸고 싶으면 바꿔”라며 다시 벽을 세웠다.

하루 아침에 달라진 준우의 반응에 수빈은 "일방적으로 뭐냐"며 당황스러움과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후 준우는 먼저 수빈에게 다가갔고 그의 노력에 수빈의 마음도 금세 누그러졌다. 그리고 자연스레 두 사람은 수행평가 준비를 핑계로 방과 후 만남까지 약속했다. 사소한 말과 행동 하나에 파도치듯 넘실대는 감정 변화가 풋풋한 설렘을 안겼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슬픔에 잠겨 빗속을 걷던 준우와 수빈의 만남이 또 한 번 '심쿵'을 유발했다. 과외를 받기 위해 박금자(정영주 분)에게 굽신거리는 엄마 윤송희(김선영 분)을 본 수빈은 속상함에 집을 나와 빗 속을 홀로 걸었고, 이를 발견한 옹성우는 수빈이 비를 맞지 않도록 '손우산'을 씌워 줬다. 그를 바라보는 수빈의 눈빛이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준우에 대한 믿음을 내비치며 그가 떠나지 않도록 붙잡아준 수빈, 그리고 그 믿음으로 더 이상 도망치지 않을 용기를 얻은 준우. 눈빛만으로 서로의 감정을 모두 헤아리는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고달픈 현실 속 서로에게 우산이 돼 준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열여덟의 순간들을 가꿔갈지 주목된다.


늘 회피하던 준우의 태도 변화, 그리고 수빈과의 핑크빛 기류에 '열여덟의 순간' 3회는 전국 3.2%, 수도권 3.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갈등과 로맨스가 본격적인 흐름을 탄 가운데, '열여뎌럽의 순간' 4회가 30일 밤 9시 30분 찾아온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JTBC '열여덟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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