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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간접 영향권' 이 시각 울산 상황

2019.08.15 오후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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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크로사의 간접 영향권에 든 울산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김인철 기자!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울산 지방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2시간 전쯤 저희들이 방송할 때만 해도 제법 비가 굵은 모습을 보였지만 지금은 이마저도 보이지 않습니다.

제 뒤로 보시면 배들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고요합니다.

그만큼 태풍은 아직까지 느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예상보다는 바람이 약해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안심할 수 없는 것이 기상 상황입니다.

특히, 울산은 2016년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봤던 아픈 기억이 있어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지금까지 울산에는 최고 16mm의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 예보대로 울산지역은 20에서 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포항을 포함한 영동지방까지 넓게 본다면 동해 일대에는 최고 200mm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항공기 운항 중단은 없지만, 기상상태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어 참고해야겠습니다.

태풍이 일본 본토로 직행할 것으로 예상돼 다소 안심했던 자치단체도 재난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해수욕장 파라솔과 천막을 철수하고, 배수 펌프장과 취약시설 4백여 곳을 점검했습니다.

침수 우려 지역이나 산간 계곡에서 야영하시는 분들은 안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방어진항에서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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