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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약정 100억, 실제는 1/5"...조국 가족에 의존

2019.08.16 오후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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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이 74억 원 투자를 약정했던 사모펀드를 두고 갈수록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펀드의 실제 운용 금액은 업체 측이 애초 목표했던 100억 원이 아니라 1/5 정도에 불과했는데, 이마저도 조 후보자 가족의 돈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송재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 후보자의 아내와 두 자녀가 74억 원 투자를 약정한 사모펀드 회사입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신생 업체로, 투자 책임자는 30대 대표이사를 포함해 세 명이 전부입니다.

이 업체는 설립 이후 3년 동안 사무실을 4차례나 옮겼습니다.

불과 열흘 전쯤 새로 마련된 사무실은 별다른 간판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업체 측은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조 후보자의 아내 정경심 씨 등이 약정한 74억은 꼭 내야 할 돈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정 씨가 처음부터 10억 원 정도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74억 원으로 약정 금액을 높게 설정한 건 다른 투자자를 유치할 가능성을 엿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펀드는 20억 원 이하 규모로 운용됐고, 현재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상태에서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의혹은 여전합니다.

조 후보자의 아내 정 씨가 처음부터 10억만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도, 굳이 74억을 약정한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 실적이 거의 없는 신생 업체에 정 씨가 투자처도 알지 못한 채 큰돈을 맡긴 이유도 의문입니다.


정 씨가 업체 측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도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업체 대표는 사모펀드의 특성을 무시한 지적이라며 통상적인 거래에 이런 논란이 이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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