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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식사접대 받은 특조위원 사퇴 촉구

2019.08.16 오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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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가해 기업과 부적절하게 접촉한 의혹을 받는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가습기살균제참사 전국네트워크는 사회적 참사 특조위가 입주해 있는 서울 명동 포스트 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순필 상임위원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양 상임위원은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한 애경 측 관계자와 만나 6차례에 식사를 대접받는 등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단체는 가해 기업을 조사해야 하는 상임위원이 로비를 받았다며, 어떤 청탁을 받았고 또 어떤 편의를 제공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특조위는 장완익 특조위원장 직권으로 양 위원의 직무를 정지하고 내부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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