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딸이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당시 장학금을 받은 것을 두고 의혹이 제기되자 교수 재직 시 장학금을 지급한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노 원장은 "해당 장학금은 학교의 공식 장학금이 아니라, 학업에 대한 격려를 목적으로 자신이 개인적으로 기부한 장학금으로 조 후보자의 딸이 2015년 1학년 마친 후 유급을 하고 학업 포기까지 고려할 정도로 낙담한 사정을 감안해 2016년 복학 후 학업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학업에 정진하라는 뜻에서 면학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에도 지도교수였던 자신과 약속을 지키며 3년간 낙제하지 않고 끝까지 학업을 포기하지 않아 면학 장학금을 계속 지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4학년으로 진급을 앞둔 2018년 2학기 다시 유급해 장학금 대상이 되지 않아 2019년도 1, 2학기에는 다른 제자가 면학 장학금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부산의료원장 임명과 관련해 조 후보자의 영향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부산의료원장직은 부산시가 정한 공모절차에 따라 외부위원 심층면접 등을 통해 공정하게 응모, 선정됐으며" 조국 교수의 영향이 있었다는 언론의 무리한 추측성 기사는 바로잡혀야 한다며 추측성 기사 작성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손재호 [jhs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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