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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모펀드·웅동학원 사회 환원할 것"...승부수 던진 듯

2019.08.24 오전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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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어제(23일) 그동안 논란이 됐던 사모펀드와 웅동학원을 모두 사회에 내놓겠다고 발표했는데요.


하나같이 지금까지 각종 의혹이 제기된 조 후보자 가족들의 재산인데, 뚜렷한 해명 없이 일단 포기 선언을 했습니다.

장관직을 포기하지 않고 현 국면을 돌파하겠다는 나름의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먼저 따가운 질책에 밤잠을 못 이룬다며 몸을 한껏 낮췄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받고 송구한 마음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어 두 가치 실천을 하겠다며 첫 번째로 가족 명의의 사모펀드를 모두 공익법인 등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 아내와 자식 명의의 사모펀드는 그동안 전 재산을 넘는 투자 약정액과 함께 펀드 운용사 친척 소유 논란 등이 계속됐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제 처와 자식 명의로 되어 있는 펀드를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익법인에 모두 기부하여 이 사회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습니다.]

조 후보자는 두 번째로 가족 재산인 웅동학원을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사장인 어머니가 직에서 물러나는 등 가족들이 모든 권한과 출연 재산을 포기하고, 국가나 공익재단 등이 운영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저희 가족 모두는 웅동학원과 관련된 일체의 직함과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제게 밝혀왔습니다. 공익재단 등으로 이전할 때 저희 가족들이 출연한 재산과 관련하여 어떠한 권리도 주장하지 않을 것입니다.]

조 후보자는 그동안 받은 사회적 혜택을 환원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진심을 강조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단지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잠시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온 저의 실천입니다. 전 가족이 함께 고민하여 내린 결정입니다.]


조 후보자의 이번 가족 재산 환원 발표는 청문회 일정이 불투명한 가운데 사퇴 여론이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수십 개의 의혹이 제기된 재산들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 없이 포기 선언을 한 것을 두고 국면 전환용이란 비판도 나옵니다.

YTN 권남기[kwonnk0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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