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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안면인식 카메라 의심' 가로등 직접 철거

2019.08.26 오후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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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가 최근 설치한 이른바 '스마트' 가로등에 '안면인식' 카메라가 설치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시위대가 일부 가로등을 직접 철거했습니다.


로이터 TV는 지난 주말 시위 과정에서 시위대가 길가에 설치된 스마트 가로등을 전동 쇠톱으로 잘라 쓰러뜨린 뒤 가로등 내부를 파헤치고 부품에 물을 부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TV는 또 시위대는 스마트 가로등이 개인 정보를 수집하거나 시민들을 감시할 수도 있다고 불안해 하면서, 더 많은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위에 12주 연속으로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콩 정부는 그러나 문제의 가로등은 대기 질과 교통 상황을 모니터 하기 위한 것일 뿐 안면 인식기능은 없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TV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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