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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침체 지역' 거제·통영 실업률 소폭 하락

2019.08.27 오후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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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침체로 지역경제가 위축됐던 경남 거제와 통영의 실업률이 다소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의 '2019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를 보면 전국 77개 시 가운데 경남 거제와 통영의 실업률이 각각 6.7%와 5.9%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1년 전보다는 0.3%p 하락한 것입니다.

특히 거제는 지난해 하반기 실업률이 7.1%로 치솟아 지난 2013년 통계작성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가 이번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조선업 업황이 회복되고 구조조정도 마무리되면서 지역 고용시장이 다소 나아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77개 군 가운데서는 충북 증평의 실업률이 2%p 상승한 4%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최근 과실 작물 작황이 좋지 않아 관련 농림어업과 제조업 고용도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시 지역 전체 실업률은 3.8%, 군 지역은 1.5%였습니다.

실업자 수는 시 지역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 천명 늘어난 50만 7천 명, 군 지역은 2천 명 늘어난 3만 2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고용률은 시 지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p 오른 60.3%, 군 지역은 0.9%p 상승한 66.8%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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