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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경찰 '공항 마비 시위' 원천 봉쇄...공항 정상운영

2019.09.07 오후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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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민주화 운동 진영이 토요일 홍콩 국제공항을 마비시키는 시위를 추진했지만 경찰의 원천 봉쇄로 인해 차단됐습니다.


홍콩 경찰은 홍콩 국제공항 입구에서 항공 여정서 등 여행 관련 증명 자료를 갖춘 이들만 공항 청사 안에 들여보내 공항이 정상 운영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공항 입구뿐 아니라 공항버스 터미널 등 일대 순찰을 대폭 강화하면서 특정한 목적 없이 서성거리는 것으로 보이는 이들에게 이동을 요구하는 등 시위를 원천 봉쇄했습니다.

또 홍콩역에서 공항철도로 공항에 가려는 승객들의 가방을 모두 열어 짐을 확인하는 등 공항으로 이동하는 여러 길목에서도 검문검색을 강화해 시위대가 합류하는 것을 차단했습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 4일 송환법 완전 철폐를 선언했지만, 반대 진영은 행정장관 직선제와 경찰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 조사위 설치 등 나머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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