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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환경상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에 방류할 수밖에"

2019.09.10 오후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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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환경 담당 각료가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처리 방법에 대해 바다에 방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지지통신은 하라다 요시아키 환경상이 오늘 (10일)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방류해 희석하는 것 말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하라다 환경상은 이어 "지금부터 정부 전체가 신중하게 논의할 것이니 단순한 의견으로 들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하라다 환경상은 또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도 안전성과 과학성으로 보면 괜찮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라다 환경상의 이 같은 발언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의 처리 방법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설명과 달리 바다에 방류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굳힌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한국 등 도쿄 주재 22개 국가 외교관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고 오염수의 처분 방법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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