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한 시민 내동댕이친 경찰관, 이유 들어보니...

사회 2019-09-1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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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팔에 매달린 50대 여성 신고자를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신고자가 욕설을 하고, 마구 잡아당기는 바람에 벌어진 일이라면서 일단 해당 경찰관을 대기 발령하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한 여성이 경찰관의 팔을 붙잡고 승강이를 벌입니다.

잠시 뒤, 경찰관이 여성의 손을 거칠게 뿌리치면서 그대로 내동댕이칩니다.

눈앞에서 여성이 쓰러졌는데도 경찰관은 아랑곳하지 않고 1분 넘게 휴대전화만 만지작거립니다.

[A 씨 / 사건 피해자 : 이런 봉변을 당해본 적도 없고 사람한테 맞아본 적도 없지만, 경찰이 사람을 패대기치고 차에 태우고….]

누군가 자신의 차량에 손바닥 크기의 흰색 물질을 묻혀놨다며 경찰에 신고한 A 씨.

출동한 경찰관이 기분 나쁘게 해 대화를 녹음했는데, 이를 본 경찰관이 휴대전화를 빼앗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되돌려 달라고 요청하자 강제로 경찰차에 태워 연행하려고 했고, 심지어는 폭행까지 했다고 말했습니다.

[A 씨 / 사건 피해자 : 저를 왜 경찰차에 태우려고 했는지 잘 모르겠고, 이게 경찰인가 아니면 경찰을 가장한 다른 사람이 와서 나를 (해치려고 하느냐) 순간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이에 대해 경찰은 A 씨가 이전부터 비슷한 사안으로 수시로 경찰에 신고를 해왔고, 사건 당일에는 욕설과 함께 경찰관의 팔을 잡아당겨, 제지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경찰관도 단순히 팔을 빼려다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경찰관을 대기 발령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김대겸[kimdk10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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