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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폐암 예후·생존율 나빠...금연이 가장 중요

2019.09.16 오전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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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암은 암 사망자 가운데 숫자가 가장 많고 5년 생존율이 췌장암에 이어 두 번째로 낮습니다.


흡연 경험이 있는 폐암 환자는 예후와 생존율이 나빴는데, 폐암 위험을 줄이는 위해서는 역시 금연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폐암학회가 전국 52개 병원에 등록된 폐암 환자 가운데 2천6백여 명을 표본으로 삼아 3년간 추적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남성 폐암 환자는 여성 폐암 환자보다 생존율이 크게 떨어졌는데, 이는 주로 흡연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폐암이라고 하더라도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크기가 작은 소세포암은 악성도가 높고 급속히 전이되는 편인데 흡연자에게서 주로 발생합니다.

[김영태 /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 흡연을 하면 그 자체가 아주 예후에 좋지 않습니다. 암도 잘 생기지만, 수술하거나 방사선 치료를 할 때 합병증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상당히 애를 먹고 예후도 좋지 않습니다.]

폐암은 암 사망자 수 1위인 무서운 암이지만 조기 진단이 쉽지 않습니다.

내시경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위암과는 달리 폐암은 컴퓨터 단층촬영, CT를 찍어 확인하는데 방사선으로 인한 위해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기침을 오래 하거나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각혈을 하는 경우, 흉통이 있고 목소리가 변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올해 8월부터 폐암이 국가 암 검진 사업에 포함됐는데, 만 54세 이상 30 갑년 이상의 장기흡연자가 대상입니다.

폐암의 70% 정도는 흡연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폐암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금연이 가장 중요하며, 간접 흡연도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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