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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전역 뚫리나...사흘 연속 발병

2019.09.26 오후 09:59
석모도는 차량 역학관계 등 없어 발생원인 의문
강화군, 양돈농가 35곳에 공용 분뇨처리장 1곳뿐
첫 발병 1주일 지나서야 중점관리지역에 포함
강화에서 김포 가는 차량 소독 안 한 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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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강화도에서 사흘 연속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농가가 나오고 의심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화도 전체가 뚫리는 게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강화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이유가 있는지, 황선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강화도에서 처음 확진 판정이 난 것은 지난 24일 강화군 송해면입니다.

이어 25일 불은면, 26일 삼산면 등에서 확진 농가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또 일부 음성 판정이 나오긴 했지만 의심 신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석모도 삼산면 확진 농가는 돼지가 2마리뿐인 폐업 농가인 데다 차량 역학관계도 없는 곳이어서 발생 원인이 더욱 의문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집중 발생의 이유로 섬이라는 지역 특성상 농장 관계자나 축산 차량 등의 지역 내 접촉이 상대적으로 잦은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제 강화군 내 양돈 농가는 35곳이지만 공용 분뇨처리장은 1곳뿐이어서 그만큼 접촉 빈도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현규 / 한수양돈연구소 대표 : 일반적으로 공동처리시설, 분뇨처리시설이나 특정 시설이 한 곳에만 있다고 하면 그곳을 통해 질병이 증가할 가능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강화도에 자체 도축장이 없어서 인천 도축장을 이용하는 점도 위험 요인입니다.

도축장은 여러 농장의 차량이 드나들고 도축된 돼지가 판매되는 곳이어서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동 대처도 부실했습니다.

강화군은 애초 6개 중점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가 발병한 지 일주일이 지난 다음에야 포함됐습니다.


실제 강화군은 김포에서 강화도로 들어가는 차량만 소독하고 강화도에서 김포로 나가는 차량은 한동안 소독을 하지 않는 허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강화군과 경기 북부 지역의 방역 성패가 확산 여부의 1차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황선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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