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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개혁" 촛불집회 한창...이 시각 현장 상황

2019.10.05 오후 07:53
집회 열기 ’최고조’…서초역 사거리 가로·세로 1km 빼곡
주최 측 "조국 ’먼지털이’ 수사…검찰 권력 견제"
태극기 퍼포먼스·레이저쇼 등…10시쯤 마칠 예정
서울시, 지하철·버스 막차 시간 연장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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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주변에서는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 집회 분위기가 한창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오후 6시부터 본격적인 집회가 시작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두 시간 전쯤에 시작한 촛불 집회는 지금 열기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이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서초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가로·세로 각각 약 1km 되는 8차선 왕복 도로가 집회 참가자들이 든 촛불로 가득 차 있는 상황입니다.

주최 측은 그저께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조국 장관 사퇴' 촉구 집회의 영향으로 오늘 지난주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서초역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사방으로 무대를 설치했는데요.

집회 참가자들은 검찰의 수사는 과도한 '먼지털이'식 수사며, 검찰의 권력 남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모인 집회 참가자들은 공수처 설치 등 과도한 검찰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시민 발언들과 가수 공연 등으로 채워진 본 집회는 밤 10시 넘어서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주최 측은 많은 사람이 모인 만큼 행진은 따로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집회 상황을 봐가며 지하철이나 버스의 막차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부터 집회 참여 규모를 놓고, 여러 설전이 오고 가고 있는데요, 좀 소모적인 논란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죠?

[기자]
지난주 촛불집회와 이틀 전 광화문 집회의 참여 인원을 많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이어지는 집회에 일정 규모 이상이 참여하면 자리를 떠나는 사람과 이동하는 사람 등을 분간하기 쉽지 않습니다.

사실상 주최 측도 정확한 숫자 파악이 어렵습니다.

또, 지난주부터 이어진 집회 참가자 수가 각각 정치권에서 '세 싸움'을 강조하기 위한 숫자로 활용되는 상황에서, 주최 측이 주장하는 정확하지 않은 참여 인원을 전달하는 게 더 큰 혼선을 빚는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앞서 오후에는 검찰청사 위쪽, 성모병원 쪽에서 보수 단체의 맞불 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자유연대 등이 광화문이 아닌 서초동으로 자리를 옮겨 조국 장관의 구속을 촉구하는 태극기 집회를 연 건데요.

경찰 펜스를 사이에 두고 성향이 다른 태극기 집회와 촛불 집회가 열리면서, 한때 참가자들 사이에 욕설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경력 88개 중대, 5천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또 양측 집회 사이에 있는 '누에다리'가 보도 전용 다리로 많은 하중을 견딜 수 없는 만큼, 다리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특별히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초동 집회 현장에서 YTN 김우준[kimwj02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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