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정치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피격 여부가 가를 후폭풍...청와대, 조사 결과에 촉각

2026.05.09 오전 04:54
AD
[앵커]
청와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 중 불이 났던 HMM 나무호에 대한 '화재 원인 조사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피격 여부'에 따라 후폭풍이 거셀 수도 있어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6일, 예정에 없던 기자 간담회를 열어, '나무호 화재 사고' 관련 대응 조치 등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관심이 쏠렸던 화재 원인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도 밝혔습니다.

지난 4일 불이 난 이후, 초기엔 '피격 가능성'이 거론된 적이 있지만, 추가 검토 결과 '피격이 확실치는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배가 침수되거나 기울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나무호'가 외부 공격을 받았다고 섣불리 단정 짓지 않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에서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의미였습니다.

[강 유 정 / 청와대 수석대변인(지난 7일) : 안보실장께서 말씀하신 내용처럼 화재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선 상당 기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 아직 말씀드릴 수 있는 바는 없고….]

청와대가 이처럼 추측을 자제하며, '신중 모드'를 유지하는 건, '피격 여부'에 따라 정부의 대응 전략도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내부 결함 등으로 인한 '단순 화재'로 결론 나면, 수리와 안전 조사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게 아닐 경우 셈법이 복잡해지는 겁니다.

유실된 '부유 기뢰' 등 직접적인 공격 의도가 없었더라도 '외부 충격'으로 피해를 본 거라면, 정부로선 '상응 조치'를 고민해야 합니다.

더 나가 이란이 우리 선박을 일부러 공격한 거로 드러난다면, '군사·외교적' 대응 수위를 끌어올려야 한단 여론이 확산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 길 주 / 국립외교원 교수 (어제, YTN 뉴스 출연) : (최악의 경우) 이란 혁명수비대가 치밀한 계획하에 공격했다, 이거는 사실 한국 선박과 민간인에 대한 적성 선포를 한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이란이 한국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사실상 우리 군의 파병을 요구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 또한 다시 거세질 공산이 큽니다.

이란과도 대화 채널을 이어가며, '실용 외교'를 모색했던 청와대로선, 결과에 따라 전쟁에 휩쓸리지 않으면서 국익을 지켜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도 있게 됐습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지경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33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504,003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31,918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