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9일)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들어온 의심 신고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농식품부는 이 농장에서 어미돼지 4마리가 식육부진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혈액 샘플을 채취해 경북 김천의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를 벌였습니다.
이 농장은 돼지 4천여 마리를 기르고 있고, 반경 3㎞ 이내에는 이곳을 제외하고도 3개 농장에서 4천 120여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으로 확진된 이래 지금까지 총 14건이 발생했으며, 지난 3일 김포에서 확진 판정이 난 후 6일 만에 다시 발생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가 확진에 따라 경기 연천군에 대해서 오늘(9일) 오후 11시 10분부터 오는 11일 오후 11시 10분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적으로 돼지 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