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경심도 기각시킨다면, 문정권은 혼란에 빠질 것"

정치 2019-10-10 10:30
홍준표 "정경심도 기각시킨다면, 문정권은 혼란에 빠질 것"
사진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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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9일 법원에서 기각된 것을 비판하며 "정경심의 구속 영장도 기각시킨다면 광화문이 마비되는 국민적 분노로 문정권은 수습하기 어려운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이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조국을 임명, 강행했을 때 문 대통령은 그간 15명의 장관을 야당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명해도 야당에게는 별다른 수단이 없었다"라며 "여론의 저항도 없었으니 이번에도 그냥 흐지부지 넘어갈 줄 알았을 거다"라고 조 장관 임명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그러나 조국 문제는 다른 장관들과는 달리 좌파 특권층의 입시비리, 공직비리, 사학비리 등 강남좌파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 충격적인 사건이었다"라며 "검찰이 조국을 그렇게 샅샅이 수사할 줄은 몰랐을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기에 내가 조국에게는 나대면 칼 맞는다고 미리 경고했고, 문 대통령에게는 조국 임명을 강행하면 문대통령은 바로 레임덕으로 가고, 문정권은 망하는 길로 간다고 미리 경고한 바 있었다"라며 "정치 24년을 하면서 정권의 붕괴 과정을 수차례 보아 온 나로서는 조국 임명 여부가 문정권의 분수령으로 보았다. 조국 사태는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또 홍 전 대표는 "야당은 깔봐도 될지 모르나, 국민을 무시하면 정권은 바로 무너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며 "야누스의 얼굴을 한 조국 하나로 나라를 더이상 혼란에 빠지게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앞서 9일 새벽 조 장관 동생 조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주요 범죄인 배임의 성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는 점, 주거지 압수수색을 포함해 광범위한 증거수집이 이미 이뤄진 점, 배임수재 부분은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는 점, 수회에 걸친 피의자 소환조사 등 수사 경과, 피의자 건강 상태, 범죄전령 등을 참작하면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에 검찰은 "혐의의 중대성, 핵심혐의를 인정하고 영장심문을 포기하기까지 하는 등 입증의 정도, 종범 2명이 이미 금품수수만으로 구속된 점, 광범위한 증거인멸을 행한 점에 비춰 구속영장 기각은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고 반발하며 영장 재청구 의사를 밝혔다.

조 장관은 동생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으며 10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 국정감사 준비를 해야 한다"는 말만 남겼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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