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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원전 방사성 오염 폐기물 홍수에 유실

2019.10.14 오전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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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원전 방사성 오염 폐기물 홍수에 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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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몰고 온 폭우에 일본 후쿠시마원전 사고로 생긴 방사성 폐기물이 유실됐습니다.


후쿠시마현 다무라 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오염 제거 작업으로 수거한 방사성 폐기물을 담은 자루가 임시 보관소 인근 하천인 후루미치가와로 유실됐다고 밝혔습니다.

후루미치가와는 중간에 다른 강에 합류하며 태평양으로 이어집니다.

다무라시 측은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임시보관소에 있던 폐기물 자루가 수로를 타고 강으로 흘러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다무라 시측이 하천 일대를 수색해 유실된 자루 중 10개를 회수했으나 모두 몇 개가 유실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임시 보관소에는 폐기물 자루가 2천667개 있었습니다.

다무라시는 회수한 자루에서는 내용물이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폐기물 자루에는 오염 제거 작업에서 수거한 풀이나 나무 등이 들어 있으며 무게는 1개에 수백㎏∼1.3t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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