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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혐의' 이상운 효성 부회장 경찰 소환

2019.10.16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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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총수 일가의 횡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이상운 효성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그제(14일) 이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3년 이후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과 아들 조현준 회장 일가의 조세포탈과 횡령 등 형사사건 소송 비용으로 회삿돈을 쓰도록 도운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이 부회장이 그룹 차원에서 특정 변호사들과 수백억 원대의 법률대리 계약을 맺고 총수 일가의 개인적인 소송 업무를 지원하도록 관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조 회장 일가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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