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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3차 재건축조합 일반분양분 '통매각'

2019.10.29 오후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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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신반포 3차와 경남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일반분양 물량 346가구를 일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조합은 오늘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투표에 참석한 조합원 95% 이상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이른바 '통매각'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조합은 이에 따른 정관과 관리처분 변경 안건도 가결했습니다.

통매각 입찰자는 변호사 부동산 중개 서비스로 알려진 '트러스트'가 운영하는 임대관리 업체인 트러스트 스테이로, 이 업체는 3.3㎡ 기준 6천만 원에 일반분양분을 통으로 매입하겠다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합은 가결된 정관과 관리처분 변경 내용을 신고하고, 신고가 받아들여지면 바로 다음 날 입찰자인 트러스트 스테이와 계약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재개발과 재건축 조합의 일반분양분 통매각이 허용되면 사실상 분양가상한제 회피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어 모든 법적 조치로 저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법리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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