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전국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대학 연구교수 탈 쓰고 몰카 성범죄

2019.10.31 오후 07:16
AD
[앵커]
국립대에서 연구 사업을 위해 채용한 연구교수가 여성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연구교수는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지는 않았는데, 연구를 돕는다는 탈을 쓰고 뒤로는 성범죄를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 전 대전의 한 국립대학교에서 몰래카메라를 촬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30대 연구교수 A 씨.

실험실에 있는 A 씨의 컴퓨터와 USB에서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가 촬영된 사진과 영상 천5백여 개가 발견됐습니다.

A 씨가 보관하고 있던 사진과 영상은 대학 내 여자 화장실에서 촬영된 것도 있는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수년간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범행 시기와 피해자 특정을 위해 A 씨의 휴대전화 데이터를 복구하고 있습니다.

촬영물이 유포됐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대학에서 박사 학위까지 받은 A 씨는 지난해부터 연구원으로 일하기 시작해 최근 연구교수로 채용됐습니다.

대학 측은 A 씨와의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대학교 관계자 : 연구교수로서 부당 행위가 있으면 해임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거든요. 대학 차원에서는 여러 가지 교육이나 이런 것들을 철저하게….]

해당 대학 학생들은 몰래카메라의 표적이 됐었다는 생각에 두려움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대학교 학생 : 생각보다 근처에서 이런 일이 빈번하게 있었다는 게 너무 놀랍고 무서웠어요.]

몰래카메라 범죄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불법 촬영으로 인한 성범죄자는 5천4백여 명으로 4년 전보다 9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군인과 소방관, 심지어 범죄를 막아야 할 경찰관까지 직업군도 다양합니다.

경찰이 A 씨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인 가운데, 대학 연구교수마저 학생을 상대로 몰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69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53,935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4,090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