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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동생에 뒷돈 전달' 공범 보석 청구..."사건기록 못 받아"

2019.11.01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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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동학원 채용 비리와 관련해 교사 지원자들로부터 뒷돈을 받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동생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 공범이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배임수재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모 씨 측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사건 기록을 언제 열람할 수 있을지 예측이 어려워 방어권 행사에 부당함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검찰은 아직 조 전 장관 동생 등 공범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제 동생 조 씨가 구속된 만큼 조만간 복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 씨와 또 다른 공범 박 모 씨는 조 전 장관 동생으로부터 건네받은 필기시험 문제지와 답안지를 웅동중 교사 채용 지원자들에게 건넨 뒤 뒷돈을 받아 조 전 장관 동생에게 전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부는 구속 사건인 만큼 재판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하며, 보석은 검찰 의견을 들은 뒤 심문 기일을 잡을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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