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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고등군사법원장 억대 금품수수 정황...검찰 본격 수사

2019.11.06 오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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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어제(5일) 군내 최고 사법 기관인 고등군사법원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현역 장성인 법원장이 군납업자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인데, 군 검찰과 함께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가 군 검찰과 함께 국방부 청사에 있는 고등군사법원 등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현재 고등군사법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이동호 준장이 억대 금품과 향응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경남에 있는 한 식품 가공업체도 같은 날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식품 가공업체 관계자 : 제가 말씀드리기가 그런데요. 죄송합니다.]

해당 업체는 대형 할인점은 물론, 2007년부터는 방위사업청에도 어묵 등을 납품해온 경남지역 중견기업입니다.

검찰은 업체 대표 정 모 씨가 이 준장에게 수년간 1억 원 안팎의 현금과 향응 등을 제공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준장과 정 씨를 금품 수수와 금품 공여 등 혐의의 피의자로 보고 금융 거래 내역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가 군에도 납품했던 만큼, 이 준장이 금품을 대가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준장의 직무 관련성에 대한 부분을 소명했기 때문에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 업체 대표 정 씨는 금품 제공 여부를 묻는 YTN과의 통화에서 변호사와 상의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정 모 씨 / 식품 가공업체 대표 : 지금 제가 전화 받기가 좀 곤란해서요. 변호사랑 상의해서 제가 연락드리겠습니다.]


검찰이 조만간 이 준장과 정 씨 등을 불러 관련 내용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고등군사법원은 31개 보통군사법원의 항소심을 맡는 군내 최고 사법기관으로, 이 기관의 수장인 이 준장은 군 법무병과에 2명밖에 없는 장성 가운데 한 명입니다.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서자 국방부는 이 준장이 정상적인 업무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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