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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단 "조국, 내일이나 모레 출석 유력"...소환 방식 조율 중

2019.11.13 오후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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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르면 내일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은 이번 주 내로 검찰에 출석할 예정인데 주말 조사보다는 평일 조사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내일이나 모레가 유력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취재진 앞 포토라인을 지나게 될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혀 검찰과 구체적인 소환 방식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차명 투자와 입시비리 의혹 등 부인 정경심 교수의 주요 혐의에 연루됐는지 캐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이후 정 교수가 차명 거래를 할 때 사용했던 컴퓨터 인터넷 주소와 문자메시지 내역 등 객관적 물증을 확보했습니다.

이와 함께 차명 투자 당일 조 전 장관이 정 교수 계좌로 수천만 원을 송금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변호인들과 만나 부인에게 돈을 보낸 건 사실이지만, 주식 매수에 쓰이는진 몰랐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입시비리 공범으로 지목된 자녀 등에 대한 처분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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