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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교도소 폭동대응팀 투입...강경파 경찰청장 기용

2019.11.13 오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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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사태가 격화하는 가운데 홍콩 정부가 '교도소 폭동 대응팀'을 투입하고, 경찰청장에 강경파를 임명하는 등 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6개월째 지속하는 시위 사태로 인해 경찰 인력의 부족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특별경찰을 편성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엘리트 인력인 교도소 폭동 대응팀으로 이뤄지는 특별경찰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관저 경비 등 홍콩 내 중요 시설물의 경비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경찰은 부족한 인력 충원을 위해 천여 명의 퇴직 경찰을 다시 채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한편 홍콩 정부는 오는 19일 신임 경찰청장에 강경파인 크리스 탕 경찰청 차장을 내정해 시위 사태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시위 사태 대응 작전을 이끌어 온 탕 차장은 '강철 주먹'으로 불리며 강경한 대응을 고집하는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친중파 진영은 "탕 차장이 범죄와 폭력조직에 무관용을 보여온 인물"이라며 그가 이끄는 경찰이 법과 질서를 회복하고, 급진적 시위대에 더욱 강경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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