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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득 행정관이 중단 요구"...檢, 진술 확보

2019.11.30 오후 09:44
이인걸 "천경득 靑 선임행정관이 중단 요구" 진술
천경득, 文 대선 캠프 참여…유재수에 금융위 인사청탁 의혹
천경득·조국 소환 불가피…정치권 수사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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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감찰 중단 과정에 청와대 총무인사팀 인사의 요구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정수석실이 아닌 다른 청와대 관계자의 관여 정황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으로, 정치권으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최근 유재수 전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을 조사했습니다.

이 전 반장은 검찰 조사에서 유 전 부시장 감찰 중단을 요구한 인물이 천경득 청와대 총무인사팀 선임행정관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찰이 진행되던 지난 2017년 말 천 행정관이 식사하자며 부른 자리에서 '피아 구분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이같이 말했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참여했던 천 행정관은 유 전 부시장이 금융위원회에 근무할 때 인사청탁 의혹의 당사자기도 합니다.

검찰은 천 행정관이 자신이 연루된 문제가 드러날 것을 우려해 유 전 부시장 감찰을 막으려 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민정수석실 소속이 아닌 청와대 관계자의 관여 정황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유 전 부시장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지시했고, 이후 3차례 조사도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이런 과정을 통해 당시 특감반이 최근 구속된 유 전 부시장의 비위를 상당 부분 파악하고 있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감찰을 이어가던 시점에 오히려 결론도 내리지 않고 중단했다면 직권남용이나 직무유기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천 행정관을 불러 감찰 무마를 요구한 구체적인 경위를 물은 뒤 조국 당시 민정수석도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천 행정관 외에도 당시 유 전 부시장과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은 다른 정치권 인사들로 수사가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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