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신드롬에 주가도 껑충...호재 이어질까?

경제 2020-02-15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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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점령하면서, 수혜주로 분류되는 종목의 주가도 연일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이런 오름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인데요,

투기성 투자보단 기업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주식시장에서도 수혜 종목을 찾는 데 여념이 없는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대표 주자는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로, 두 차례 상한가를 포함한 급등세 속에 주가는 천 원대에서 4천 원대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계열사인 바른손의 주가도 날개를 달았습니다.

투자자들의 손길은 기생충에 투자한 상장회사에도 닿았습니다.

영화에 투자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러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자회사가 투자했다는 것도 주가 상승의 원인이 됐습니다.

투자배급을 담당한 CJ ENM은 물론이고, 영화 속에 나왔던 이른바 '짜파구리' 열풍으로 이 라면의 제조회사인 농심까지 인기를 끌었습니다.

다만 기생충 테마주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갈지는 미지수입니다.

대표주자인 바른손이앤에이만 봐도 매출에서 영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고, 본업인 게임과 외식 사업에선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들 종목의 거래량이 아카데미 시상식 발표 이후 폭증했다는 점을 들어 투기적 성격이 짙은 급등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오태완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기생충의 해외 수입은 매출 인식 시점이 장기간에 나눠서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단기간에 실적 개선의 가속도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따라서 단발성 이슈에 집중하는 것보단, 기업의 실적과 가치를 고려하는 투자에 나서야 뜻하지 않은 손해를 피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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