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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도 잊은 채 '코로나19'와 사투중인 의료진들

2020.03.08 오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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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지역 의료인이 겪는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환자들을 치료하겠다며 밤낮없이 힘을 쏟고 있는데요.

대구지역 의료진을 돕겠다며 전국에서 자원한 간호사들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방호복으로 꽁꽁 싸맨 간호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코로나 19에 감염돼 입원한 환자들을 돌보는 겁니다.

격리 구역에 들어가는 첫 관문은 레벨 D 방호복을 입는 겁니다.

감염을 막아주긴 하지만, 입고 일하기에는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통풍이 안 돼 땀은 비 오듯 쏟아지지만, 그렇다고 물 한 잔 마시기도 어렵습니다.

[이주리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간호사 : 화장실을 가려면 (방호복을) 벗어야 하고, 옷도 계속 입고 벗고 하기 번거로운 상황이고 물을 최대한 덜 마시고 화장실을 덜 가야 한다는 그 생각에 덜 마시려고 하는 편입니다.]

이 병원에 확진 환자는 90여 명, 이 가운데는 중증 환자도 7명이나 있습니다.

환자가 급격히 상태가 나빠질 때가 있어 제대로 쉬지도 못합니다.

그나마 최근 자원봉사에 나선 간호사들이 20명 오면서 여건이 좀 더 나아졌습니다.

봉사자 중에는 곧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어 자원한 간호사도 있습니다.

[김미란 / 자원봉사 간호사 : 의료인이 부족하다는 데, 집에서 그냥 있는 게 참 양심이 편치 않았어요. 그래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의료진들은 상황실에 모여서 하루 세 번 이상 회의를 엽니다.

엑스레이 사진과 검사 결과지를 놓고 각 환자를 어떻게 치료할지 논의합니다.


매일 늦은 밤까지 일하고, 체력도 한계에 부딪히지만, 그래도 완치돼서 퇴원하는 환자를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정치영 / 호흡기내과 교수 : 자가격리 해제가 아니고 완전히 완치돼서 퇴원하는 분들이 나오고 있고요. 그런 것을 볼 때는 제가 뿌듯하죠. 실제로는….]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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