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4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크루즈선 입항을 막고, 250명 이상이 참여하는 각종 행사도 불허하기로 했습니다.
간 킴 용 보건부 장관과 로런스 웡 국가개발부 장관은 오늘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14일 이내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독일을 방문한 사람은 입국과 경유가 금지되며, 이 조치는 오는 16일부터 시행됩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또 모든 크루즈선의 입항을 즉각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싱가포르 확진자 중 해외 감염 사례가 늘어나는 데 따른 것입니다.
두 장관은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250장 이상 표가 팔린 모든 문화, 스포츠, 연예 행사는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는 18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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