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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주택화재...70대 할머니 숨져

2020.03.26 오전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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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북 영주에서는 농가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할머니가 숨졌고, 서울에서는 상가 화재로 3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채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경북 영주시 농가주택 화재

농가 주택에서 빨간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가 계속해서 치솟고 있습니다.

경북 영주시 안정면의 주택에서 불이 난 시간은 어제 오후 5시 40분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75살 김 모 할머니가 주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편 86살 김 모 씨도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마사지숍 화재…건물 거주자 3명 긴급 대피

어제(25일) 오후 8시 55분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의 상가 건물 2층에 있는 마사지 숍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마사지숍 내부가 불에 탔고 3층에 머물고 있던 거주자 3명이 긴급 대피해야 했습니다.

■ 창고 1개 동·차량 2대 소실…2,400만 원 재산피해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서는 농자재 창고 앞에서 불이 났다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컨테이너 창고 1개 동과 임시 건물, 주차된 차량 2대가 불타 소방서 추산 2천4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 상가건물 지하 화재…연기 ’자욱’ 신고 잇따라

앞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서는 상가건물 지하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0분 만에 꺼졌지만 지하에서 난 불로 검은 연기가 도심에 퍼지면서 신고가 잇따랐고, 지하의 연기가 잘 빠지지 않으면서 완전 진화에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 주암산 산불…임야 500 제곱미터 태워


어젯밤 9시쯤엔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주암산에서 불이 나 임야 500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한 시간 반 만에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불길을 잡았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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