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당기 순이익이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불경기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약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금융업을 제외한 코스피 상장사 583개사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52조4천420억 원으로 전년보다 53% 줄었습니다.
매출은 2천6조4천576억 원으로 0.4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2조285억 원으로 37% 줄었습니다.
이처럼 실적이 부진한 것은 지난해 세계 경제를 짓누른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과 반도체 불경기로 삼성전자 등 주요 대기업들의 실적이 일제히 악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종수 [jsle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