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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캐나다에 마스크 팔지 마"...캐나다 강력 반발

2020.04.04 오후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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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트럼프 행정부가 국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면서 자국 기업 3M에 대해 마스크를 수출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웃 캐나다가 수출 금지국에 포함된다는 소식에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민 끝에 국민들에게 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트럼프 대통령.

하지만 자신은 정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언급에는 마스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속 사정도 숨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2차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하면서 3M에 대해 캐나다 등에 마스크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이웃 미국으로부터 일격을 당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미국의 마스크 수출 중단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정면으로 경고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 의료 장비를 포함해 필수 상품과 서비스의 이동을 막거나 물동량을 줄이는 조치는 실수가 될 것입니다.]

트뤼도 총리는 마스크 수출 중단으로 미국은 물론 누구든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 3M은 캐나다 같은 나라에 주문받은 물건을 계속 납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필수 서비스 분야에선 무역거래가 많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남에게 상처를 주면 미국도 상처를 입기 때문입니다.]

수출 금지를 요구받은 3M 역시 마스크 수출 금지는 결국 해당 나라로부터 보복을 부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3M 측은 아울러 마스크 수출 금지는 해당국 의료진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3M이 싱가포르에서 생산하는 N95 마스크 천 만개를 아시아 시장에 공급하지 말고 미국으로 들여올 것을 강요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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