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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은 했지만"...日 '긴급사태 선언'에 불안 확산

2020.04.08 오전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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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 등 일본 내 7개 지역에서 오늘 0시부터 긴급사태 발령에 따른 조치가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사상 초유의 긴급사태 이후 생활에 어떤 변화가 올지 일본 국민 사이에서는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 발령에 도쿄 등 해당 지역 주민들은 어느 정도 예상했다는 분위깁니다.

[도쿄 시민 : 지금인가 지금인가 하면서 준비해 왔는데요. 긴급사태 선언을 좀 빨리 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준비는 해왔지만 막상 현실로 다가오자 문제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각급 학교의 휴교가 한 달 더 연장돼 맞벌이 가정에서는 아이 맡길 곳을 찾느라 비상입니다.

[보육원 학부모 : 아이 데리고 친정에 가려고 했는데 '코로나 대피' 하지 말라고 해서 곤란한 상황이네요. 선생님도 어떻게 할 지 당황스러워 하고 있어요.]

도쿄 등 대도시에서는 감염을 피하려는 귀향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홋카이도 귀향객 : 부모님이 여기 사셔서요. 회사 일을 쉬게 돼 집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도시 봉쇄는 없다며 냉정히 대응해 달라는 아베 총리의 말이 무색하게 시내 슈퍼마켓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쇼핑객 : 슈퍼마켓은 안 닫는다고 하지만 역시 불안해서요. 전처럼 다른 사람들이 다 사가면 어쩌나 해서 왔어요.]

각 지자체는 집단 감염의 온상으로 지목된 클럽 등 유흥업소에 휴업을 강력히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업소들은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망설이고 있습니다.

[라이브 하우스 사장 : 예산 조치와 함께 보상이 따라오지 않으면 생활이 어려워지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일본 사회가 처음 경험하는 '긴급사태'는 불안과 우려 속에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를 '전후 최대 위기'라고 밝힌 일본 정부가 앞으로 시행착오를 어떻게 줄여갈지 지켜볼 일입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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