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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교도소 내 환자 발생에 죄수 200명 집단 난동

2020.04.10 오전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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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의 한 교도소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오자 200명에 가까운 죄수들이 집단 난동을 부렸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주 먼로 교도소는 현지 시각 8일 6명의 수감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는데, 이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죄수 수백 명이 교도소 내 뜰에 모여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일부 수감자들은 교도소에 불을 지르고 교도관을 인질로 잡겠다고 위협하며 일부 시설을 파괴했습니다.

면회를 위해 교도소를 찾은 한 수감자의 가족은 "평소와 달리 교도소에서 크게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 충격을 받았다"며 "수감자들이 분노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먼로 교도소는 난동이 일어나자 최루 스프레이와 고무탄을 쏘며 수감자들을 진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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