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면서 내일 총선 당일에도 높은 투표율이 나올지 주목될 수밖에 없는데요.
총선을 하루 앞둔 전국 1만4천여 개 투표소는 막바지 점검과 함께 방역 작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김우준 기자!
김 기자가 나가 있는 곳이 내일 유권자들이 직접 투표하는 투표소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청운초 체육관은 청운·효자동 제1 투표소입니다.
오후 1시부터 시작한 투표소 설치는 오후 2시쯤에 마쳤고,
그 이후부터는 방역 작업이 집중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제가 서 있는 투표소로 올라오는 2층 계단은 물론이고 승강기와 화장실까지 꼼꼼한 방역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지금은 방역작업을 마친 상황이기 때문에 투표소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선관위 측은 투표소가 또 다른 코로나19 확산 지가 되는 걸 막기 위해 다양한 방역 대책들을 내놓았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투표소 바닥에는 1m 간격으로 스티커가 붙어있는데요.
투표소에 들어와 대기할 때는 1m씩 간격에 맞춰 대기해야 합니다.
대기하는 중에도 대화는 웬만하면 삼가해야 합니다.
유권자는 투표소 입구에 설치된 손 세정제로 손을 소독한 뒤 비닐장갑을 낀 뒤에야 들어갈 수 있는데,
만약 체온이 37.5도가 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투표소가 아닌 별도의 임시 기표소로 이동해서 기표합니다.
아무 증상이 없고, 비닐장갑과 마스크까지 껴야만 기표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비닐장갑이 미끄러워 원하는 곳에 기표 도장을 찍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도 지난 주말 사전투표를 직접 해 보니 비닐장갑을 낀 만큼 기표소 안에서 조금만 신경 쓰고 침착하면,
큰 무리 없이 기표하실 수 있습니다.
내일 전국에 설치되는 투표소는 총 만4천3백 개입니다.
내일 현장에서 근무하는 투표사무원 역시 선거인과의 접촉을 최소한하고,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해야 합니다.
[앵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사전투표함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이틀간 이어진 사전투표에서 천백만여 명이 넘는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그 많은 사전투표함 개표 이전까지 어떻게 보관되고 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관내 관외 사전투표함은 모두 각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한 별도의 장소에서 각각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정당 참관인 민간보안업체들도 감시에 참여하는데요.
각 선관위 역시 CCTV를 통해 상시 사전투표함을 감시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관내사전투표함 통합관제센터'도 운영해 24시간 밀착 감시합니다.
이렇게 철통 보안 속에 관리된 사전투표함은 내일 선거가 마치는 오후 6시 이후 각 개표소로 이동합니다.
26.69%의 민심이 들어 있는 만큼, 사전투표함이 언제 개표되는지도 관심일 텐데요.
선관위 측에 따르면, 총선 당일 투표와 사전투표 개표 순서가 따로 정해진 건 없고,
각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 편의에 맞게 개표가 이뤄진다고 합니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내일 총선 역시 얼마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청운초등학교에서 YTN 김우준[kimwj02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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