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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쿠르드족 참여 배제"..'무조건 항복' 거듭 강조

2026.03.08 오후 01:00
트럼프 "이란과 협상 없어"…'무조건 항복' 강조
트럼프, 쿠르드족 지상전 참전 가능성 배제
"이미 전쟁 복잡…쿠르드족의 개입 원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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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에 쿠르드족이 개입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지상전에 투입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전쟁은 이미 충분히 복잡하기 때문이라며 이란을 향해서는 '무조건 항복'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워싱턴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숨진 미군 장병 6명의 유해가 미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를 통해 귀환합니다.

귀환식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도를 표한 뒤 이란에 남아 있는 지도부와 협상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지도부에 요구하는 건 '살려달라고 외치거나 더 싸울 수 없는 상태'의 '무조건 항복'이란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린 협상에서 많은, 아마도 최대한의 지렛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협상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협상하고 싶어 하지만, 우리는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전 참전 가능성이 제기돼 온 쿠르드족의 참전은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쿠르드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고 쿠르드족은 참전을 원하고 있지만, 이미 복잡한 전쟁이 더 복잡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겁니다.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쿠르드족의 이란 공격 가능성을 두고 "전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던 것과는 며칠 새 180도 달라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나는 들어가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쿠르드족이 개입하지 않아도 전쟁은 충분히 복잡합니다.]

쿠르드족이 참전할 경우, 이들의 독립을 극도로 경계하는 튀르키예 등 주변국들이 자극받아 '지역 대전'으로 번질 위험이 큰 만큼, 전선을 이란 내부로 한정해 조기에 승기를 굳히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보입니다.

차기 이란 지도자 선출에 관여하길 원하느냐는 질문에는 "이란을 전쟁으로 이끌지 않을 지도자를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5년, 혹은 10년마다 다시 돌아와서 이런 일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 나라를 전쟁으로 이끌지 않을 대통령을 이란에서 뽑기를 원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란을 지원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면서도 "러시아가 도와주고 있다 해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또 이란전쟁이 끝난 뒤에도 이란의 지도가 그대로일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아마도 아닐 것"이라고 답해 추후 이란의 지도 변경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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