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어떤 말들이 오고 갔는지 살펴보시죠. 총선 오늘의 '말말말'.
부산 지역의 경합지인 남구을이 폭행 사건 공방으로 뜨겁습니다.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의 남편이 상대 후보 지지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자,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 측은 오히려 이 후보의 남편이 유세장에 뛰어들어 훼방을 놓았다고 반박하면서 결국, 법적 다툼으로 이어졌는데요.
박 후보 측이 공개한 관련 영상 한번 보실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연일 노익장을 과시하며 지원 유세를 벌이고 있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오늘은 마이크를 잡고 "부모 찬스를 만들어주지 못해 우는 분들은 반드시 투표하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빗대 꼬집었는데요.
그런데 하필이면 비슷한 논란에 휩싸인 서울 동작을 나경원 후보의 지원 유세 현장에서 얘기하셨네요.
나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민주당 이수진 후보, "백번 맞는 말씀"이라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서울 강남갑에 출마한 태구민 미래통합당 후보, 이번 총선에서 18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죠.
탈북한 지 만 4년도 되지 않은 태 후보가 어떻게 재산을 모았느냐는 질문에,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강연도 많이 했고 책도 썼다며 자유 시민으로서 남과 북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에 온 지 10년이 넘었는데 1억 원도 없는 나는 뭔가요?"라는 외국인의 댓글이 눈에 띄네요.
더불어시민당 최배근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을 일축했는데요.
이에 대해 열린민주당 손혜원 최고위원, 자신들은 민주당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정당이라며, 민주당의 손끝만 바라보고 있다고 거듭 러브 콜을 보냈습니다.
국토 종주 마라톤을 마치고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커다란 도장을 들고 국민의당 기표 퍼포먼스를 시도했는데요.
그만 다른 칸에 찍는 실수를 하고는 멋쩍은 듯 웃어넘기네요
이제 딱 하루 남았습니다.
여러분은 실수하지 마시고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총선 오늘의 '말말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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