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래통합당에서는 자신의 지역구를 바꿔 험지 출마에 나선 중진 의원들이 눈에 띕니다.
이른바 자객 공천으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한 명씩 살펴보겠습니다.
◆주호영
4선의 주호영 의원은 원래 대구 수성 을이 지역구이지만,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의 수성 갑에 전략 공천됐습니다.
수성 갑에서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승기를 이어가겠다는 김 의원을 저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용태
서울 양천 을에서 3선을 내리 한 김용태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 후보가 출마하는 구로 을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소장파이자 개혁 보수로 전통적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반전을 이루겠다는 각오입니다.
◆이혜훈
이혜훈 의원은 서울 서초 갑에서 3선을 했는데, 당의 험지 출마 요청으로 동대문 을로 지역구를 옮겼습니다.
이 지역 현역 의원으로 당에서 공천이 배제된 뒤 무소속 출마했던 민병두 후보가 중도 사퇴한 가운데 민주당 장경태 후보와 각축전을 벌였습니다.
◆이종구
이종구 의원은 서울 강남에서 3선을 했는데 험지 차출로 경기 광주 을에서 이번 총선을 치렀습니다.
이 지역 연고가 전혀 없는 이 의원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민주당 임종성 의원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우택
5선에 도전하는 정우택 의원은 본인의 지역구인 충북 청주 상당에서 청주 흥덕으로 옮겨 민주당 도종환 의원과 승부를 가릅니다.
보수 정당이 지난 16년 동안 한 번도 이기지 곳에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언주
경기 광명 을에서 재선에 오른 이언주 의원은 부산 남구 을에 출마해 민주당 박재호 의원과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습니다.
4년 전 3전 4기로 국회 입성에 성공한 박 의원을 상대로 보수의 여전사가 어떤 성과를 거뒀을까요.
◆안상수
3선의 안상수 의원은 원래 지역구인 인천 중구·강화·옹진을 떠나 미추홀 을에서 선거를 치렀습니다.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한 윤상현 후보, 민주당 남영희 후보와의 3파전 결말도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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