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갑에서 32살의 소방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후보가 53%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16일 새벽 오영환 당선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선 인사를 전했다.
오 당선인은 "의정부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았다. 정말 고맙다.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다"면서 "제가 보내주신 지지는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국정 안정을 염원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뜻이라 생각하고 마음에 새기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견디기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라며 "국가 재난 상황 앞에서 당선의 기쁨과 영광을 의정부 시민들과 국민들께 돌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민의 대표로서 마음을 다잡겠다"고 전했다.
또, 소방관 출신으로 국회에 첫 입성하는 오 당선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입법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초심 잊지 않고 힘들고 어려운 곳에서 살아가시는 분들에게 그늘 없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을 대표하여 싸움만 하는 대한민국의 낡은 정치를 바꿔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오 당선인은 2010년 서울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으로 시작해, 서울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성북소방서를 거쳐 중앙119구조본부에서 구조대원으로 근무했다.
다음은 오 당선인의 당선 인사 글 전문이다.
의정부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제게 보내주신 지지는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국정 안정을 염원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뜻이라 생각하고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코로나 19로 온 국민이 견디기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국가 재난 상황 앞에서 당선의 기쁨과 영광을 의정부 시민들과 국민들께 돌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민의 대표로서 마음을 다잡겠습니다.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모든 분들께서 평온한 일상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최초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입법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초심 잊지 않고 힘들고 어려운 곳에서 살아가시는 분들에게 그늘 없이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습니다. 청년을 대표하여 싸움만 하는 대한민국의 낡은 정치를 바꿔나가겠습니다.
뒤늦게 의정부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좀 더 일찍 의정부 시민들과 호흡하고 소통하지 못한 아쉬움을 덜어내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함께 경쟁했던 세 분의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사랑하는 의정부 시민 여러분!
여러분들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미래를 위한 전진을 선택하셨습니다. 접경지역의 군사도시로서 오랜 세월 희생을 감내한 의정부를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현명하신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훗날 여러분 가슴 속의 자랑스러운 긍지가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의정부의 새로운 미래로 보답하겠습니다.
의정부 시민 여러분.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인사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갑 국회의원 당선자 오영환 올림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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