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인 전원에게 서한을 보내, 국민 앞에 항상 겸손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대표는 총선 이틀 뒤인 지난 17일 보낸 서한에서 당과 정부, 국가와 국민의 뜻을 먼저 고려해 말과 행동을 각별히 조심하는 것이 국민의 뜻을 받드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152석을 얻은 17개 총선 당시, 과반 의석을 과신해 겸손하지 못했고 그 결과 17대 대선 패배, 18대 총선 81석의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반성했습니다.
이 대표는 가장 급한 책무는 코로나19 극복과 이후 경제·사회적 변화에 대처할 법과 제도를 개혁하는 일이라며 '민주정부 4기'를 창출할 책임은 오롯이 당선인들에게 있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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