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에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씨가 광주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낮 12시 19분 광주지방법원 후문에 도착한 전 씨는 수행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전 씨는 반성과 사죄, 책임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흰색 소복 차림으로 이를 지켜보던 5·18 희생자 어머니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과 오월의 노래 등을 부르며 전 씨의 사죄를 요구했습니다.
앞서 전 씨는 오늘 오전 8시 25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출발해 4시간 만에 광주에 도착했습니다.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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