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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포함 서방 각국 "홍콩 보안법에 큰 우려"

2020.05.29 오전 05:47
"홍콩 시민 자유 축소하고 시스템 악화시킬 것"
"홍콩 단순 시위 참여자마저 처벌할 우려"
"중국, 홍콩 시민 수용 가능 합의안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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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어제 홍콩 국가보안법 표결을 강행해 통과시킨 것을 두고 서방 세계는 물론 일본과 타이완 등도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 법이 홍콩 시민들의 자유를 축소시키고, 홍콩을 번창하게 했던 자율성과 시스템을 급격하게 약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키자 서방세계가 일제히 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영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등 4개국 외무장관은 이날 공동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 법은 홍콩 시민들의 자유를 축소시키고 자율성과 시스템을 급격하게 약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콩보안법은 홍콩에 정보기관을 세워 반중국 행위를 막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어 폭력 시위자는 물론 단순 시위 참여자마저 처벌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입니다.

성명은 또 중국 정부는 홍콩 정부와 시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상호 합의안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영국과 중국이 1984년 체결한 '양국 공동선언'은 1997년 중국 반환 이후로도 50년 동안 홍콩이 현행 체계를 기본적으로 유지하는 일국양제를 보장했습니다

일본도 법 통과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홍콩이 일국양제를 토대로 기존의 자유롭고 열린 체제가 유지돼 민주적·안정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타이완은 중국이 50년 동안 홍콩에 자치권을 인정하기로 한 약속을 배신한 것이며 일국양제의 위선적 성격을 드러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중국의 반체제 건축가이자 미술가인 아이웨이웨이는 이 법으로 홍콩은 종말을 맞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이 웨이웨이 /중국 반체제 예술가 : 이 법은 곧 홍콩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적, 경제적, 정치적 측면에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홍콩보안법에 대한 세계적 반발이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은 미국의 제재 등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며 철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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