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다음 달 15일부터 韓 포함 29개국 관광객 입국 허용

그리스가 코로나19 여파로 금지해온 관광객 입국을 다음 달 15일부터 다시 허용하기로 한 가운데 한국을 비롯해 입국 가능 국가 29개국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각 29일 AFP 통신에 따르면 대상 국가는 독일·체코 등 유럽연합(EU) 회원국 16개국과 함께 한국·일본·중국·호주, 뉴질랜드 등 비회원국 13개국입니다.

유럽 내 바이러스 확산 거점으로 지목된 이탈리아와 스페인, 영국, 프랑스 등 여전히 감염 피해가 큰 국가의 관광객은 허용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입국 허용 국가는 각국의 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토대로 유럽항공안전청 권고, 전염병 전문기관의 보고서 등을 참작해 선정했다고 현지 관광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이들 국가의 관광객들은 다음 달 15일부터 아테네와 북부 테살로니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이 가능하지만 입국 시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현지시각 29일 현재 그리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천9백여 명이고 사망자는 175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