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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사격 아니면 전일빌딩 10층 탄흔 설명 어려워"...전두환 재판 국과수 증언

2020.06.01 오후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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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씨의 형사재판에 출석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원이 광주 전일빌딩 10층에서 발견된 탄흔은 헬기 사격 결과물일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증언했습니다.


오늘 오후 광주지법에서 전 씨의 사자명예훼손 공판기일 재판에는 광주 전일빌딩 탄흔을 감정한 김동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총기연구실장과 김희송 전남대 5·18 연구소 교수가 검찰 측 감정증인으로 법정에 섰습니다.

전일빌딩은 1980년 당시 옛 전남도청 일대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2016년 리모델링을 위해 노후화 정도와 사적 가치를 조사하다가 10층에서 다수의 탄흔이 발견됐습니다.

국과수는 광주시의 의뢰를 받고 2016년 9월부터 2017년 3월까지 4차례에 걸쳐 현장 조사를 진행해 탄흔의 발사각도 등을 토대로 정지 비행 상태에서 헬기 사격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국과수의 현장 조사 결과 전일빌딩에서 발견한 탄흔은 외벽 68개, 실내 177개 등 245개였습니다.

증인석에 선 김동환 실장은 "더 높은 곳에서의 사격이 아니면 건물 10층 바닥에 탄흔을 만들 수 없다면서 당시 주변에 더 높은 건물이 없다면 당연히 비행체 사격이 유력하다는 것이 자신의 의견"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로 40∼50도 안팎의 하향 사격이 많았고 수평 사격, 상향 사격 흔적도 있었다며 이런 식으로 각도를 바꿀 수 있는 것은 비행체 사격밖에 없어 10층 탄흔은 헬기에서의 사격이 유력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총기 종류는 특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 씨는 재판부로부터 불출석 허가를 받고 오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전 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22일 오후 2시 같은 법정에 열립니다.

전 씨 측은 백성묵 전 203항공대 대대장, 장사복 전 전교사 참모장, 이희성 전 육군 참모총장을 증인으로 신청해 신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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