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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사과' 후속 실천 방안 내일 준법위 보고

2020.06.03 오후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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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 이후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내일(4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관계자는 삼성전자 등 7개 관계사들이 내일 준법위 정기회의에서 이재용 부회장 사과에 따른 후속 조치를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6일 경영권 승계 포기와 무노조 경영 종식, 시민사회 소통 강화 등이 담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발표 직후 준법위는 이 부회장의 사과를 의미 있게 평가하면서도 7개 관계사에 이와 관련된 자세한 실천 방안을 요구했습니다.


삼성은 지난달 29일 해고 노동자 김용희 씨와 합의해 355일간의 농성이 마무리되면서 삼성의 노사문제에 대한 변화가 예고됐습니다.

관계사들은 준법감시위의 추가 주문에 따라 대책을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기업별 세부사항을 조율할 전망입니다.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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