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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소파를 완충장치로...건물 추락 여성 구한 경찰관

2020.06.11 오후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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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 높이 건물에서 떨어진 여성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버려진 소파를 이용해 구조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지난 5일 새벽 4시쯤 구리시 수택2동의 한 주택 2층에서 추락한 여성을 현장에 출동한 구리경찰서 소속 김익수 경사와 김수현 순경이 버려진 소파를 이용해 무사히 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새벽 4시쯤 구리시 수택2동의 한 주택에서 여성 A 씨가 10m 높이의 2층 창문에 걸터앉아 죽어버리겠다며 소리를 지르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김 경사와 김 순경이 여성을 설득했지만 진정되지 않았고, 혹시 모를 추락에 대비해 주변에 있던 버려진 소파를 발견해 예상 추락 지점에 옮겼습니다.

이후 여성이 추락했고 김 경사가 여성을 몸으로 받았지만, 충격으로 두 사람 모두 다칠 수 있는 상황에서 미리 옮겨둔 소파가 완충장치 역할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경사는 손가락을 다쳤지만, 다행히 떨어진 여성과 김 경사 모두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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