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지난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2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0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15.3% 감소한 126억 2천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8년 1분기에 27.9% 감소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입니다.
해외투자 감소는 코로나19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미국과 중국, 유럽으로 이동하는 것이 어려워진 결과로 보입니다.
세부적으로 제조업 직접투자액은 55.4% 급감한 26억 달러로 집계됐고, 금융·보험업 직접투자도 31.3% 감소한 36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업은 연초 유럽, 북미지역에서 대형 부동산 투자가 이뤄지며 23.9% 늘어난 20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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