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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리 수능 부탁' 선임병 기소의견 검찰 송치

2020.07.03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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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후임병에게 대리 응시를 부탁한 선임병 A 씨가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어제(2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20대 A 씨를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서울 유명 사립대에 다니다가 입대한 후임병 B 씨에게 지난해 11월 서울 시내 한 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능을 대신 치르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서울 소재 대학교들에 지원해 중앙대에 합격했지만, 대리 수능 의혹이 불거진 직후 자퇴서를 제출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 법원은 A 씨가 입시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등 사안이 무겁고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도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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