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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이 쓰레기 더미서 키우고 폭언"...어머니·할머니 입건

2020.07.05 오후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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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에서 3살 아이를 키우고 언어폭력까지 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3살 여자아이가 더러운 곳에 살면서 가족에게 언어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아이 어머니와 할머니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함께 살던 다른 가족도 조사해 언어폭력 외에 다른 신체적·정서적 폭력이 있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쓰레기 더미에서 아이를 지내게 한 행위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피해 아이는 현재 서울 강남구에 있는 보호시설로 옮겨졌습니다.

이에 대해 아이 가족들은 때리지도 않았는데 학대로 모는 것은 억울하다며 보호시설로 옮겨진 아이를 돌려놓으라고 주장했습니다.

엄윤주[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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