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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통합당에 정치인 부동산 백지신탁 추진 제안"

2020.07.07 오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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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정치인 부동산 백지신탁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원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부동산 정책을 다루겠다는 정치인과 고위공직자가 강남 아파트를 쥐고 있는 것은 마스크를 착용 안 하면서 코로나를 잡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위해선 미래통합당도 진지한 논의와 과감한 행동이 필요하다면서 정치인과 고위관료 다주택자에게도 한 채만 남기고 팔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특히 강남 아파트를 먼저 처분하는 결단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우리부터 떳떳하고 깨끗해야 당당하게 싸울 수 있다며 문재인 정권 심판과 정권 교체를 위해 담대한 결단을 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원 지사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비공개로 단독 면담하고 부동산 백지 신탁제를 당론으로 채택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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